테슬라는 지난 6월 10일 3대 1의 액면분할을 예고했었고, 8월 4일 주주총회를 열어 액면분할에 대한 안건을 승인했습니다. 그 결과로 8월 24일 장 종료 후부터 1주가 3주로 분할되었습니다.
이틀 전에 이용하고 있는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에서 문자 한 통이 왔습니다. '테슬라 종목은 금일부터 현지에서 1주가 3주로 분할되어 거래될 예정입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던 1주의 테슬라는 3주가 되었네요.

2020년 8월에 이루어진 5대 1 액면 분할 이후 2년 만의 액면분할로, 당시에 분할하겠다고 발표하고 실제로 액면분할이 될 때까지 약 3주간 80% 이상의 상승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6월 10일에 액면분할에 대한 발표 후 바로 다음날 -8%를 기록했고, 8월 4일 주주총회를 거쳐 액분에 대한 확정이 난 이후에도 다음날 -7%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어제 액면분할을 실시한 첫 거래일에도 -0.3%를 했네요.
2년 전 액면분할 실시 뒤 첫 날에 12%의 상승을 했던 것과 상반됩니다.

테슬라 액면분할 호재일까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한 주당 주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개인들의 투자가 활발해집니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한 주에 100만 원이던 테슬라 주식을 약 33만 원에 매수할 수 있으니 개인투자자들은 더 쉽게 매수를 하게 됩니다.
즉, 액면분할을 하게 되면 기존의 금액에 부담을 느껴 매수를 망설이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해 유동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유동성은 시세에 긍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또한 테슬라는 시가총액 상위의 다른 종목들에 비해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낮고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 액면분할로 개인의 투자가 활발해지면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알파벳은 기관투자자가 85%, 메타는 80%, 애플 59%, 엔비디아 65% 를 차지하는 데에 비해 테슬라는 약 44%에 그칩니다.
또한 액면분할 뉴스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이번 액면분할로 인해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져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가치는 그대로이고 한 주를 나눈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상승효과가 있다고는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2020년의 테슬라 5대 1 액면분할 시기에도 분할을 예고하고 실제로 분할이 실시되는 데까지 80%의 상승을 했었지만, 분할 실시 이후에 3주간 약 25%의 하락을 했었기 때문에 상승의 효과는 일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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