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폭락, 앞으로의 주가전망
오늘 미국 증시는 이틀간 상승하던 지수들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 -1.05%, 나스닥 -2.18%, S&P500 -1.45%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면 애플 2.38%, 마이크로소프트 2.55%, 아마존 3.43%,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무려 7.04%, 8.88% 하락하였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ASML, TSMC, AMD,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울프스피드 등의 반도체 산업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엔비디아 기업
엔비디아는 그래픽 처리장치 개발사로, 게이머를 위한 GPU, 디자이너를 위한 Quadro, AI데이터 과학자와 빅데이터 연구자들을 위한 Tesla 및 DGX, 클라우드 기반 비주얼 컴퓨팅 사용자를 위한 GRID 등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기업입니다.
관련 업종에 있어 독점력이 있다보니 향후에도 고수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재무안정성이 높아 지금과 같은 경기침체, 경기불황을 겪어도 견딜 수 있습니다. 현금 창출력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잉여 현금흐름 등에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영업이익률은 20%에 육박하고 있어 고마진 기업이라 할 수 있네요. 매출의 구성은 약 58%가 그래픽 분야이며, 41%는 컴퓨터 네트워킹에서 나옵니다.
지난 11월에 발표된 3분기 실적을 보면 전망치 57억8천만달러에 실제 발표치는 59억3천만달러로 전망치보다 높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였습니다. 이는 의미하는 바가 컸는데, 당시 중국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으나 중국 수출 제한의 영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가 위축될 때에 강한 실적이 뒷받침되었기때문에 주가는 바닥을 벗어났고 한 달 이상 상승을 이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10월 13일에 52주 최저가인 108달러까지 빠졌었는데 12월 13일에 187달러까지 꾸준히 상승해왔거든요.
최근에 라즈빈드라 길 애널리스트는 "23년 상반기 엔비디아의 매출 추청치는 계속 감소될 것이며, 주가는 계속 불안정하게 움직일 것이다. 또한 엔비디아의 매출 추정치가 곧 바닥을 기록할 것이다. 그러나 향후 게이밍과 데이터센터 사업이익이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애널리스트 말을 신뢰하는 편은 아니지만 23년도도 계속 불안하다고 보네요.
엔비디아 차트
제가 21년도 1월부터 매수, 매도를 이어가고 있던 엔비디아는 장중에 -9.81%까지 하락하다 장후반 반등해서 -7%에 그치게 되었습니다. 지난 '엔비디아 전망'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20년도 하반기부터 21년도 초반에 횡보하는 구간인 115달러~150달러를 유의해서 봐야된다고 했는데, 최근 한 두달동안 그 부근에서 반등이 이루어졌고, 지지를 받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향후 더 지켜봐야겠지만, 이번 하락도 그 부근에서 지지됐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12월부터 엔비디아가 정배열 주행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며칠 전만 해도 '20일선 터치하겠네' 이러고 있었는데 반등 없이 바로 쭉 빠졌다가 이제는 어제의 하락으로 120일선까지 터치했습니다. 내일 어떤 흐름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반등이 있길 바랍니다.
엔비디아 매수내역
엔비디아는 제가 꾸준히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으로 현재 60주 보유 중입니다. 수익률은 부끄럽지만 -30%에 육박하고 있네요. 아래의 매수내역 차트를 보면, 작년 11월 주가가 신고가 부근에 있을 때 가지고 있던 수량을 전체 매도해서 수익이 꽤 쏠쏠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2022년 1월부터 다시 매수를 시작했는데 이때가 네.. 290달러입니다. 이때부터 꾸준히 매수를 이어왔기 때문에 현재 매수를 몇차례 했는데도 불구하고 평단이 218달러나 됩니다.
22년도 1월에 매도 내역이 한 차례 있는데 그것은 신한금융투자에서 하는 이벤트 때문에 소수점 투자를 했는데 당시에 0.02주를 매도한 기록입니다. 그걸 제외하고는 계속 매수만 해왔음을 알 수 있네요.
미국 주식을 하면서 중요하다 느낀 것은 '폭락한 우량주'를 발견하고 계속 담고 보유하는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라는 종목이 '폭락한 우량주'라는 요소에 부합하다 생각했고, 언젠간 빛을 볼 날을 기다리며 꾸준히 매수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장투하는 습관을 들이는 중이라 생각하고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때는 사람인지라 매도 욕심이 솟구치기도 합니다. 특히 테슬라를 최근 매수시작했는데 매도 고민을 많이 하거든요. 무튼, 그런 마음을 꾹 눌러보며 테슬라든 엔비디아든 바이앤홀딩하려 노력해야겠네요. 짧으면 2년 길면 5년정도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