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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 주 식/타이완반도체 [TSMC]

2023년 TSMC를 매수해야하는 이유

by 어쩌다장투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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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세계 1위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22년 기준 세계 점유율 53%를 독식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기업이란,

반도체 위탁 생산업체로,

간단히 말하면 고객들이 설계도를 주면 제품을 만들어주는 기업입니다.

 


여기서 주목해볼 만한 게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산업을 합니다.

그런데 자체개발을 하는 삼성전자에게 설계도를 주고 위탁생산을 시키면 불안하겠죠?

설계도에 중요한 정보들이 다 있을 텐데 그걸 제공하고 제품을 만들어달라?

 


그래서 기술유출이 없는 TSMC에

수주를 맡기다 보니 점유율이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TSMC가 자체 개발을 하지 않겠다고

수년 전부터 못 박아왔기 때문에

이 업체에 수주를 맡겨도

나중에 기술을 훔쳐 적이 되어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믿음이

고객사에게 깔려있습니다.


22년 3분기 매출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출 25조 원, TSMC는 그보다 2조 원 많은 27조 원으로

이는 TSMC가 최초로 세계 반도체 제조사 매출 1위를 한 역사적인 분기라고 합니다.

그간 매출 1위는 인텔과 삼성전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싸워왔습니다.


 

삼성전자와 TSMC

 

TSMC는 대만의 반도체 기업으로 자연스럽게 한국의 삼성전자와 비교되는데,

두 기업은 반도체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차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1) 주력업종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경기침체와 반도체 불황기, 반도체 빙하기에 직격탄을 맞아

가격이 떨어지고 재고가 쌓이고 있는 반면,

 

TSMC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드리 시장은 아직 굳건합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TSMC 제품군의 판매 가격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급락을 했죠.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에 따른 가격 탄력성이 상당히 큰 산업이고

파운드리는 장기 계약을 하는 사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현재 경기는 안 좋지만

몇 년 전 계약해둔 제품을 지금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는다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성장률
성장률도 큰 차이가 나는데

지난 5년 동안 TSMC는 매출 성장률 80%

삼성전자는 매출 성장률 18%에 불과하였고,

10년으로 보면 TSMC는 258% 삼성전자는 53%로

기업 가치 측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성장률에서 큰 차이를 보여줬습니다.(나무위키 'TSMC')

 


(3) 슈퍼을
TSMC는 애플과 퀄컴, 테슬라, 엔비디아, AMD, 삼성전자까지의 큰 손 고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산업 구조상 제품을 제공하는 을이지만

갑들이 빠르게 양질의 제품을 받기 위해 굽신해야 하는(?) 슈퍼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슈퍼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기업 ASML☆)

 


(4) 가격인상
또 TSMC는 가격 인상 이슈도 있습니다.

21년도 8월에는 20%,

22년 5월 8% 인상,

올해인 23년도에는 2~6%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높은 점유율로 인한 과점 상황에서

인상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애플과 엔비디아, 삼성전자, 인텔 등의 고객들이 점점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애플이 가격인상 거부를 밝혀왔습니다.

TSMC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애플이 2~3% 가격인상안을 거절한 것입니다.

 

 

애플은 2~3%의 인상, 엔비디아 측에는 5~6% 가격 인상을 적용하고자 했으나

고객사들의 반발로 가격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 가격 자체가 다른 업체들보다 20% 비싼 가격에 형성되어 있는데

거기서 더 인상시키겠다고 밝힌 TSMC.

 


최근 미국, 일본에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어 가격 충당하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TSMC차트

TSMC 차트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21년도의 횡보 구간입니다.

 


21년 3월부터 22년 2월까지 1년간의 횡보가 있었던 TSMC는

횡보 후에 꾸준한 하락이 있었습니다.

 


횡보 기간의 고점인 145달러에서

1년도 되지 않아 70% 이상 하락한 59달러까지 빠졌습니다.

 

 

그렇게 계속 가파르게 빠지던 주가가

지난 11월부터 한 달간 25% 상승하여 한시름 놓고 있는 중입니다.



TSMC매수내역

TSMC는 20년도부터 꾸준히 매수해온 종목입니다.

당시에는 사팔사팔을 하다,

이제부터 모아가겠다 다짐했던 시기가

하필이면 그 황보구간....

 

 

그래서 1년간 열심히 모았으나 큰 소득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횡보 마지막에서 눈에 띄는 상승이 몇 차례 나왔고,

거기서 전량 매도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0에서 매수 시작한 지 1년 차,

현재 수량은 63주로 수익률은 -16%입니다.

평단은 93달러 정도인데 느낌상으로는 사도사도 평단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ASML, 엔비디아, 스타벅스 이런 종목들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모아갔는데

TSMC의 매수금액은 아직 6,000달러가 되지 않습니다.

 


TSMC에 애정이 많은 편인데도 매수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습니다.

매번 수량을 더 늘려야지 늘려야지 하면서도

다른 종목을 우선으로 매수했고

TSMC는 뒷순위로 밀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 TSMC을 매수 안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서

최근 들어서 자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매수한 수량이 많지 않기에

이제부터 적극적으로 매수하게 되면 평단이 많이 줄어들겠네요!

 

 


앞으로의 TSMC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매수를 이어가겠습니다.
2023년 주가 상승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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