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홀딩 배당금 2022년 2월 배당금

2월 16일 신한금융투자에서 ASML 홀딩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배당금은 세전 30.92달러, 세후 26.28달러입니다.


ASML은 2019년도 5월까지만 해도 일 년에 한 차례 연간 배당금을 지급하였고,
그 이후부터 22년 5월까지는 일년에 두 차례 지급하는 반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은 분기배당을 주고 있어요.
ASML이 분기배당을 한지 채 일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한 주당 배당금은 7.35달러로 이번 분기에는 약 1.2달러 정도 지급했습니다.
다음 분기 예상 배당금은 주당 1.839달러라고 하네요.


지난 22년도 5월 배당은 한 주당 3.7달러를 지급하면서
제가 그 배당에만 세후 66달러를 받았습니다.
반년 배당에서 분기 배당으로 넘어가는 마지막 배당이어서 그런지,
배당이 평소보다 두배가 들어왔었습니다.


현재 ASML의 시가배당률 약 1.12%입니다.
배당을 못 주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배당주라고 할만큼은 아닙니다.


그래도 ASML은 배당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사람들보다
'주가 성장'을 믿고 투자하는 사람이 많을 듯합니다.


저 또한 그런 목적으로 3년째 투자 중에 있고,
주가 성장에 플러스 알파 개념으로
배당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받는 배당금이 적더라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ASML 차트

매번 ASML의 차트를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위는 2008년부터의 ASML 월봉차트로,
꾸준히 우상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 1년간 하락이 있었지만,
과거에도 몇 차례 씩 하락과 보합을 거쳐가며 우상향을 만들었기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되네요.


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하락이
다른 시기보다 조금 더 깊은 하락이었습니다만,
최근 몇 달간 상승 추세로 돌아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ASML에 대해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노광장비 생산 업체
ASML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사로
삼성전자, TSMC, 인텔, SK하이닉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ASML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반도체 노광장비 '독점 기업'이라는 사실입니다.


7 나노 이하 공정에서 EUV노광장비가 없으면
반도체 생산이 불가할 정도로 아주 중요한 기계인데,
그걸 독점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 바로 ASML입니다.


주문을 하고 인도받는 데까지 리드타임이 2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ASML은
연간 생산량이 50대 정도라서
더욱 슈퍼을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는 빠른 출고를 필요로 하나, 연간 출고량이 제한적이라
고객사인 삼성과 인텔, TSMC 등이 쉽게 말해서
굽신거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한 해동안 22대, 20년도에는 32대, 21년도는 42대 등으로
매 해 생산량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량이 부족합니다.


또한 EUV 장비 한 대당 3000억 원 이상이며,
2024년 이후부터는 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하네요.


이 5000억짜리 EUV는 High NA EUV라고 하는 장비인데,
간단히 말하면 일반 EUV보다 더 미세한 공정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2024년에 총 5개 생산될 예정이었던 High NA EUV를
인텔 측이 전량 구매하게 되면서
그다음 해인 2025년에 출고될 5개의 물량을
TSMC와 삼성전자가 나눠가질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런 데에서 반도체 기술의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보유하고 있는 EUV장비에서 인텔이 기술적으로 더 좋은 장비를 갖추게 되면서
앞으로 3년 이내에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과거에는 인텔은 EUV장비 보유에 힘쓰지 않아서
관련 경쟁이 TSMC와 삼성 SK하이닉스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물론 TSMC 보유량이 훨씬 많음)
거기에 인텔이 끼어들면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TSMC를 쫓아가기엔 멀고, 인텔은 무섭게 추격해 오네요.


이처럼 ASML이 생산하는 EUV 장비는
기본 3000억 원에서 하이 NA EUV 5000억 원까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EUV장비를 갖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장비를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반도체 기업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이처럼 장비가 없어서 못 팔고 있는 ASML을 보면서
지위가 더 높아지면 높아졌지
떨어질 일은 없다며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고점인 895달러 대비 60% 하락한 360달러를 기록하며
위태위태했으나,
세 달 만에 360달러에서 현재 650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또...
그 하락한 기간에 많이 줍지 못한 게 후회되네요.
사람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흑..좀 더 적극적으로 매수할껄..

ASML 배당 내역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의 배당 내역입니다.
약 4년 동안 235.44달러를 받았습니다.
현재 환율로 약 30만 원이네요.

투자 금액대비 배당금이 많지는 않지만,
주가 상승을 기대하며 보유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