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실적발표 3분기 실적 어닝비트

한국시간으로 8월 3일 오전, 장 마감 후에 스타벅스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장후거래에서 약 2%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매출 81억 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76달러를 예상했는데 오늘 발표된 스타벅스 실적에서는 매출 81억 5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84달러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순이익은 전년 동기 11억 5천만 달러에서 현재 9억 1천만 달러로 줄었습니다. 직원 임금인상과 인플레이션이 순이익을 감소시킨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이 점유율 2위의 중국이 코로나로 인해 대도시를 일부 봉쇄했던 시기와 2/3 이상 겹치기 때문에 중국 내 매장이 거의 휴점 상태라 봐도 무방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체 매출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은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의 매출이 높았음을 의미합니다. 중국의 매출은 전년 동기 44% 감소했고, 미국 내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그중 아이스 음료의 비중이 7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아이스음료는 우유나 시럽 등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매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분기에만 스타벅스가 전 세계 318곳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여 매출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분기부터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알리바바도 올 5월부터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이란 이유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지 않죠. 애플 또한 코로나 이후로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이던스란 회사에서 예상하는 실적 전망치라 보면 됩니다. 오늘 말한 스벅의 예상 가이던스는 거의 대부분 월가에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예상치를 기준으로 보는 듯합니다.

스타벅스 임시 CEO인 하워드 슐츠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은 시기에 맥도날드 등의 식음료주보다 매출이 잘 나오는 이유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 인플레이션을 방어하는데 도움을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은 '부유하고 충성스러운 고객이 스타벅스의 메뉴 가격이 올랐음에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차가운 음료를 계속 구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지난주 스타벅스를 몇 주 추가 매수했고 현재 수량은 78주가 되었습니다. 수익률은 지난번과 큰 변화가 없네요. 이번 달 11일이 배당락일이니, 10일까지 매수하면 이달 말인 26일에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계속 모아갈 종목이니 수익률보다는 보유 수량에 더 집중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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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ucks Q3 earnings beat expect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