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주식을 들여다보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보유 중인 현대차가 166,100원에
시가가 형성된 게 아니겠습니까?
원래 500원 단위로 움직이는 현대차가
설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 갑자기 100원 단위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키움증권 에러인가? 하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
호가 단위 변경
23년 1월 25일부터 '2023년 호가단위 변경'이 이루어지면서
기존의 10만 원 이상의 종목이 500원 단위로 움직이는 것에서
10만 원~20만 원 종목은 오늘부터 100원 단위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1,000원~5,000원의 종목은 이전에 5원씩 움직였으나
오늘부터 이를 세분화하여
1,000~2,000원은 1원씩,
2,000~5,000원은 5원씩으로
호가단위가 바뀌었습니다.
또 10,000~50,000원 종목이 이전 50원씩 움직였는데
이 또한 세분화하여 10,000~20,000원은 10원씩 움직입니다.
여기서 호가단위란, 최소 가격 변경 단위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호가 단위 변경은 2010년 이후에 13년 만에 있었다고 합니다.
금액대비 호가단위가 높다면,
한 틱당 금액폭이 크기 때문에
주가변동이 심해지고 체결가의 선택폭이 좁아져서 거래비용이 증가됩니다.
그래서 이를 방지하고자 한국거래소가 호가 단위를 세분화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대립의견이 팽팽한데,
개인들은 호가 단위 축소는 공매도에 유리하며,
주가 변동에 있어 많은 단계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상승과 하락의 폭이 좁아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거래소측은 개인의 거래비용 감소에 큰 효과가 있고 유동성이 높아지며,
호가 단위를 변경한다고 해서 주가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실질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 호가 단위 500원→100원
현대차 3분봉을 보면,
기존의 봉과 현재 봉의 모양이 다릅니다.
이전과 달리 현재는 좀 더 촘촘하게 거래가 되고 있어
가격변동의 폭이 훨씬 낮아질 것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전에 1호가 당 500원이였는데에 반해,
현재는 1호가 당 100원이니 5배의 변동차이가 있습니다.
보유종목 중에서 현대차 외에 네이버도 호가단위가 500원에서 100원으로 축소되었습니다.
10만 원~20만 원에 해당되는 종목이
100원으로 호가단위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5.55% 상승
호가단위 축소로 인해 유동성이 높아져서인지
오늘 발표된 실적이 좋아서인지
명확히는 알 수 없으나,
1월 26일인 오늘 현대차 주가는 장 후반부터 꽤 가파른 상승을 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에 90,000 이상의 거래량이 터지면서부터 상승이 시작하더니
장마감 직전에는 최고 176,200원까지 올라갔습니다.
이후 현대차는 살짝 하락하였지만
5.55%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일봉상에서 장대 양봉을 보았습니다.
지난 10월에 작성한 현대차 관련 게시글(현대차 계속 매수. 현대차 대응방안)에서
보조선을 하나 그었었는데,
현재 그 부근까지 가까이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이 보조선 아래로 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11월 즈음에 반등이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1월인 지금까지도 보조선 위로는 올라오지 못하고 있네요.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현대차 수익률
제가 꾸준히 매수하고 있기도 하고
최근 주가가 상승하기도 하면서
수익률은 이제 -11% 정도입니다.
꾸준히 매수한 덕분에
21만 원대에서 처음 진입한 것치고는
평단이 많이 내려왔습니다.
현대차는 12월 중반에 매수한 이후 1월엔 한차례도 매수가 없어서
수량은 크게 늘지 않았지만,
직전 게시글보다는 2주가 늘었네요^^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사모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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