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과 같은 고환율 시기에는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이 선방합니다. 완성차업체는 대표적인 강달러 수혜주로, 그중에 특히 현대차가 환율 수혜를 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1399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현재 잠시 정체 중에 있지만 언제 1400원을 돌파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외환당국이 환율 안정 의지를 드러내면서 구두개입과 동시에 10억 달러 규모를 시장에 푼 것으로 파악되지만, 달러의 가파른 상승은 쉽게 멈출 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한 개입은 더 큰 상승을 방어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모양새로, 환율 공포로 인해 외환위기 또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가 금융시장이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하락과 현대차 주가 상승
작년 6월 코스피 천정이였던 3,316p 이후 1년 3개월째 하락하고 있는 코스피는 제대로 된 반등 없이 계속 하락 추세입니다. 7월부터 한 달간 상승세를 보였으나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아래의 현대차 차트를 보면, 4월 이후 코스피가 급락하는 동안에 코스피와 반대로 상승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외인 비중 증가
현대차의 주가상승에는 외인의 매수가 뒷받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계속 감소하는 것과 반대로 현대차는 최근 외국인의 보유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3월에 외국인 보유 비중이 바닥을 찍었고 그 이후에 계속 상승하여 현재 28.95%의 비중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연초 52%에서 현재 49%로 떨어졌고,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6년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경제 뉴스에서는 거의 몇 주째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다', '한국 증시를 떠나는 외국인', 어제부터는 '코스피 외인 비중이 2009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13년 만에 가장 낮은 외인 보유 비중 '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 속에서도 현대차의 외인 비중이 안정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현대차 배당
현대차는 일년에 두 번 반기 배당을 시행하고 있고, 주당 5,000원의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당률은 시가 기준 2.5%로 꽤 높은 편이며, 현금 보유량 또한 높은 안정적인 기업입니다.
현대차 종목은 기업의 성장을 기대하며 보유하면서도 1년에 두차례 배당까지 받을 수 있으니 삼성전자와 함께 꾸준히 매수 및 보유하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월봉차트를 크게 해놓고 보았을 때 전형적인 우상향 차트와는 많이 다른 모양새를 가지고 있어서 삼성전자처럼 무조건 사놓고 기다리는 종목은 아니라고 판단되지만 적어도 1년~2년 정도는 보유할 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게 잘 대응해야겠죠.
무튼 배당주에 투자함으로써 현금흐름이 생기고, 현대차 기업성장을 통한 주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대차와 경기 싸이클
한국의 경제싸이클은 삼성전자 차트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이클을 타지만 전체적으로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보니 한국의 경제 사이클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차트를 보면 삼성전자는 크게 보면 우상향차트이면서 약 2~3년을 주기로 상승과 하락을 번갈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21년 1월의 고점 이후 1년 8개월 하락 중에 있고, 예상처럼 2~3년 주기라면 곧 바닥을 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확한 바닥을 확인하기도 어렵고, 그 시기에 한 번에 자금을 투입하기도 어려우니 지금부터라도 반년에서 1년간 계속 일정 금액을 매수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평단을 낮출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고 매수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이클을 따라 코스피가 상승흐름을 타면 현대차도 함께 오를 것이라 기대됩니다. 또한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요즘, 환율 효과가 더해져서 현대차 매출액에 큰 기여가 될 것으로도 전망됩니다.

현대차 매수내역
현대차는 제가 꾸준히 관리하고 있는 종목으로 최근 들어 두 차례 매수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소량이지만 이렇게 쌓인 수량은 현재 57주나 되었습니다. 평균단가는 205,000원 대로 현재 손익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평단보다는 수량을 늘려 몸집을 키울 계획입니다.
어느 정도 손해만 메우면 현대차를 매도하고 손 털어버리려고 했으나, 앞서 말했듯이 경기 싸이클상 하락기는 곧 끝날 것이고, 이후에 상승기에 접어들 시기가 다가온다고 생각되어 매도 계획은 접고, 바이 앤 홀딩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승기의 정점에서 매도해야 할 텐데,, 어떻게 될까요.

현대차와 기아는 다른 업종에 비해 수출비중이 높아 수익성이 개선이 기대됩니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 LG생활건강, 엔씨소프트와 같은 컴퓨터 및 전자 산업(디스플레이), 화학산업, 운송장비 등 수출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수혜를 받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기서 수혜라는게 큰 혜택을 본다기보다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인한 피해가 적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환율 공포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보수적인 접근'을 해라고 조언합니다. 예를 들면 현금보유량을 늘리고, 기술주보단 배당주투자를 하며, 채권투자를 해라는 것이죠. 업종 별 다른 전략을 세워서 투자를 이어가야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현대차는 2023년~2024년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크게 웃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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