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9일에 마이크로소프트 배당금이 입금되었습니다. 얼마 전에 받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분기가 지났나 보네요. 이번에는 세금을 제외하고 약 20달러가 들어왔는데 아래에서 확인해 볼게요.
마이크로소프트 배당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6월, 9월, 12월 네 차례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1주당 배당금은 2.72달러로 배당률은 1.14%로 낮은 편에 속합니다. 올해 배당은 3월과 6월, 9월에는 주당 0.62달러를 지급했고 이번 12월 배당에는 0.68달러를 지급했네요.
이번에 지급한 배당은 배당락일이 11월 16일로 전날인 15일이 매수마감일이 됩니다. 저는 당시에 36주를 보유하고 있어 주당 0.68달러를 계산하면 24.48달러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세전금액입니다. 배당세를 제외한 세후 배당금은 20.81달러입니다.

다음 배당은 미국시간인 것 같은데 2023년 2월 15일이 배당락일이고 배당지급일은 3월 8일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경우 연말배당이라면서 12월 연말에 보유한 수량에 따라 3월과 4월에 지급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은 거의 배당락일과 배당지급일에 한 달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은 지난 1분기 13.17달러, 2분기와 3분기는 각 17.39달러를 받았고 이번 4분기에는 20.81달러가 들어왔네요. 이는 다 세후 배당을 말한 것으로 일 년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세후 배당금은 총 68.76달러입니다. 약 100,000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종목인데 배당금이 적긴 합니다.
하지만 배당금을 보고 투자하는 것은 아니니 배당금이라는 공짜돈,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차트
마이크로소프트 일봉차트

마이크로소프트는 20년 3월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깊은 하락을 경험한 뒤 V자 반등했습니다. 그 뒤로 쭉 정배열로 우상향했는데 펜데믹 당시 132달러였던 주가가 1년 반이 지난 21년 11월에 349달러까지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상향은 오래가지 못했는데 러-우 전쟁, 금리인상, 미국 경기침체 등 여러 이유로 21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하향 중이며, 22년 11월에는 결국 213달러까지 빠졌습니다. 12월은 조금 반등하여 260달러까지 올라왔습니다.
차트의 파란 대각선을 보면 1년 간 아래쪽에서 여섯 번의 지지와 윗 선에서 세 번의 저항받고 있는데 이번에도 거기서 하락을 맞았습니다. 분위기를 크게 바꿀 이슈가 없다면 반년 이상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말하듯이 23년 하반기부터는 반등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마이크로소프트 월봉 차트

월봉차트에서 노랗게 표시한 곳을 보면, 세계 증시 및 미국 증시 하락기에는 대부분 20 이평선에서 지지가 되었으나 최근의 하락에는 무너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초록선인 60이평선에 아직 닿지는 않았지만 가까워지는 중이네요. 이달 기준으로 보았을 때 60 이평선은 195달러로 현재보다 20% 가까이 빠져야 하는 주가입니다. 몇 달에 걸쳐서 천천히 빠지면서 60 이평선에 부딪히고 나서야 하락이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매수보다는 홀딩에 무게가 실려야겠네요.
월봉 개수만 보더라도 현재의 하락이 그 어느 때보다 길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0년도 중국 증시 버블 붕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와 2011년 유럽 재정 위기, 2018 미중무역전쟁, 2019년 트럼프 정권의 셧다운, 2020년 코로나펜데믹에도 이렇게 하락이 길지 않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차트로 미국 경제 위기 전체를 볼 수 있네요.
조금 짚고 가보고 싶은 시기가 있는데 2010년~2011년도 차트를 보면 특별한 세계적 이슈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꽤 오랜 기간 횡보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가 미국 경제의 더블딥 우려가 팽배했을 때인데, 2008년 글로벌경제 위기의 후폭풍으로 주택, 고용 및 실업률, 소비, 성장률 등의 지표가 바닥을 찍고 반등을 보이던 시기인데 그 회복세가 미미했고 조금만 낮은 지표가 발표되면 다시 하락을 하던 시기입니다. 당시에 이중침체라는 더블딥의 가능성이 열려 있었고, 위험자산의 투자를 줄이던 시기라 대표적인 위험 자산인 주식의 투자가 감소할 때입니다. 현재와 비슷하게 들리지 않나요?
이런 하락은 분명 끝나기 마련입니다. 과거를 돌이켜봤을 때 긴 하락이 끝나면 하락보다 더 긴 폭등기가 올 텐데, 그 상승기를 즐기기 위해서는 현재 조금씩 꾸준히 모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바이 앤 홀딩하며 장기투자 이어가 보겠습니다. 다음 해에 앞자리가 3이 되는데 아직 시간 많잖아요? 잃어도 보고, 벌어도 보고, 상승기도 하락기도 다 경험하고, 언론에서 나오는 비관적인 뉴스를 들으면서 마음도 다 잡아보고,, 다들 비관적일 때 낙관적인 생각을 하며 버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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