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게 최고등급인 트리플A(Aaa)를 받은 미국 민간기업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존슨 앤 존슨, 애플 세 기업뿐입니다. 애플은 가장 최근인 2021년 12월에 역사상 세 번째 기업으로 편입되었습니다. 애플의 트리플A클럽 가입은 당시에 국내 경제뉴스에서도 많이 다뤘던 소식입니다. 저도 그때 Aaa등급에 대해 처음 들었습니다.
무디스라는 신용평가사가 명성을 떨칠 수 있었던 건 과거에 큰 사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929년 세계 대공황 시기에 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고 있었는데 무디스가 '투자적격 등급'으로 평가한 기업이 모두 살아남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유명해지면서 이 회사는 그 뒤로 국가의 신용 등급도 매기게 되는데 97년도 한국 외환위기에도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두 달 동안 여섯 단계나 낮추면서 한국의 대외적 신용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한국의 신용등급은 A1등급에서 Ba1까지 떨어졌습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은 AAA, Aa1, Aa2, Aa3, A1, A2, A3, Baa1, Baa2, Baa3 순이며 Ba1부터는 junk등급이라 부르고 투자에 유의해야 하는 등급이라고 강조합니다. 참고로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은 Aa2, 일본과 중국은 그보다 두 단계 낮은 A1등급이며 가장 높은 신용등급인 Aaa등급에는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스위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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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Aaa등급을 받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 앤 존슨, 애플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신용등급과 동격인 것으로 그만큼 안전한 자산이란 것을 의미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발표
그 중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는 며칠 전 장 마감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간략히 말하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어닝 미스였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는 매출 524억 4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29달러였으나 518억 7000만 달러의 매출과 2.23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했고, 전년 동기 12%의 매출 증가로 2020년의 코로나 펜데믹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당순이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은 2016년 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적 발표 뒤 장후 거래에서 3%까지 하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부진은 달러 강세로 인해 해외 매출의 가치가 줄었기 때문에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높은 매출을 만들어도 현지 통화가치 하락 때문에 달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실이 있다는 것입니다. 달러 강세가 없었더라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었을 것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즉 회사의 전망에 있어서는 나쁜 상황이 없고 환경적, 외부적 요인이라는 것으로, 당일에 있었던 콘퍼런스 콜(전화회의)에서도 2023년에도 두 자릿수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좋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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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성장세가 주춤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 윈도우, 게임, 장치 등 사업을 다각화시키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산업에 투자하면서 완전히 다른 회사로 거듭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산업으로 아마존에 이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비스로, 2008년 발표되어 2010년 윈도우 애저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후, 2014년도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애저는 스토리지, 모바일, 데이터관리, AI, 블록체인, Iot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저는 이전 분기별 51%, 50%, 46%의 성장률을 기록하다 이번 분기 실적에서 40%를 기록하며 성장률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지속적이고 높은 사업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배당 지급일
마이크로소프트는 3월, 6월, 9월, 12월에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로, 2022년 기준으로 매 분기마다 $0.62씩 지급합니다. 주당 배당금이 2.48달러인 것으로, 배당률이 0.92%로 낮은 수준입니다. 최근에 주가가 많이 빠졌음에도 1%가 되지 않네요.
이번 9월 배당은 배당락일이 8월 17일인 것으로 미뤄보았을 때, 매수마감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매수 마감일 8월 16일
- 배당락일 8월 17일
- 배당 지급일 9월 8일
만약 8월 16일까지 매수한다면 이번 9월 8일 배당에 수량이 포함되어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5월 이후로 추가 매수는 없었는데 매수마감일까지 몇 주 더 사볼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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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는 보유 중인 33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세전 $20가 예상됩니다. 세금떼고 나면 정말 적은 금액이긴 합니다만 큰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장주도 여럿 보유중입니다. 원래는 거의 대부분 애플과 마쏘, 구글 등의 성장주를 보유했으나 최근들어 배당주를 늘리는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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